“주4일제, 주4.5일제 핵심은 '일하는 문화의 혁신'이다"
-미나: “노무사님, 듣다보니 그냥 금요일에 반차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너무 복잡한대요? ㅜㅜ”
-스티브 노무사: “하하, 제도는 복잡하지만 잘만 설계하고 운영노하우만 쌓이면 회사도, 직원도 윈윈입니다, 그냥 요일이나 시간을 줄이려고 하면 법 위반 소지가 생길 수 있어요. 반드시 제도 설계와 운영방안이 함께 가야 합니다.”
-미나: “제도 설계와 운영방안이라면 어떤 걸 이야기하시는 거죠?"
-스티브 노무사: 유연근로시간제로 도입한다면 법률에 맞는 요건을 잘갖추어야 하는 것이 있겠죠. 하지만 주4일제나 4.5일제는 '근로시간 단축', '복리후생제도' 수준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생산성의 혁신, 조직문화 변화'등 매우 거시적인 차원의 이슈라고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연공과 시간중심으로 일하던 HR패러다임을 성과책임에 방점을 둔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한 겁니다. 보상제도를 포함해서요.
-윌슨: “저희는 아직 직무정의가 모호하고, 평가도 인상률 정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 수준이에요…”
-스티브 노무사: “그렇다면, 지금 당장 주4.5일제를 밀어붙이면 오히려 형평성 문제나 조직 신뢰 붕괴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성과책임 기반 직무 재정립', '진짜 성과관리 체계 구축', '시간이 아닌 직무와 성과중심 보상', '핵심인재 확보전략 활용', '점진적 확산 방식'이 키워드가 되겠습니다. 생각한 것보다는 간단치는 않죠? 결국은 유연근로시간제 활용을 위한 법률준수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식 변화와 조직문화 혁신이라는 HR적 측면을 함께 제도적으로 고민해야하는 것 너무 중요하지요”
-윌슨: 그렇겠네요. 제가 너무 근로시간을 줄이는 이슈로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빨리 팀장님과 논의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미나 매니저님도 좀 이해가 되셨죠?
-미나: 네, 진짜 제대로된 기획과 준비가 필요하네요. 기획팀과 HR팀이 합심해서 좋은 작품을 한 번 만들어봤으면 해요.
-윌슨: 네 좋습니다. 스티브 노무사님 고맙습니다. 계속 제도 설계 단계에서도 도움을 부탁드립니다.